축구 :: 마라도나, 해드 오브 갓과 세기의 골은 어떻게 한 경기에서 나왔을까?

2026. 7. 12. 21:20취미생활/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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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축구 레전드 스타 시리즈로 디에고 마라도나를 포스팅하겠습니다.

 

"한 경기에서 반칙과 최고의 명장면이 동시에 나올 수 있을까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8강, 아르헨티나 대 잉글랜드 경기에서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주인공이 바로 디에고 마라도나입니다.

 

마라도나는 1960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근 빈민가 비야 피오리토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서 프로 데뷔한 뒤 보카 주니어스, FC바르셀로나를 거쳐 1984년 나폴리로 이적했습니다.

 

총평 문단은 마지막에 넣겠습니다. 우선 커리어 흐름을 이미지로 먼저 정리해볼게요.

 

보시다시피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서 데뷔해 보카 주니어스, 바르셀로나를 거쳐 1984년 나폴리로 이적했고, 1986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이후 나폴리에서 1987년, 1990년 두 차례 세리에A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나폴리는 마라도나가 오기 전에는 세리에A 우승과 거리가 먼 팀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나폴리는 이탈리아 남부의 가난한 지역을 연고로 한 팀으로, 마라도나가 합류하기 전까지 리그 우승 경험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마라도나가 뛴 이후 1986-87 시즌 구단 역사상 첫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고, 1989-90 시즌에는 두 번째 우승까지 이뤄냈습니다.

 

아래 그래프로 마라도나 합류 전후 나폴리의 리그 순위 변화를 정리해봤습니다.

 

이제 마라도나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결정적 순간, 1986년 멕시코 월드컵으로 가보겠습니다.

 

"반칙으로 넣은 골과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이 같은 경기, 같은 선수에게서 나왔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1986년 월드컵 8강 아르헨티나 대 잉글랜드전, 후반 51분 마라도나는 골키퍼 피터 실턴보다 작은 신장에도 왼손 주먹으로 공을 쳐 넣었습니다. 심판진은 이를 잡아내지 못했고 골로 인정됐습니다. 이 골은 훗날 '신의 손(해드 오브 갓)'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됩니다. 마라도나 본인도 2005년 한 방송에서 손으로 넣은 골이었다고 인정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불과 4분 뒤, 같은 경기에서 마라도나는 자기 진영에서부터 잉글랜드 선수 5명을 연달아 제치고 홀로 드리블해 골을 넣었습니다. 이 골은 2002년 FIFA 공식 투표에서 '세기의 골'로 선정됐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이 경기를 2-1로 이겼고, 결국 서독을 3-2로 꺾고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마라도나는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도 수상했습니다.

 

아래 표로 1986년 월드컵에서의 마라도나 기록을 한눈에 정리해봤습니다.

 

총평

디에고 마라도나는 반칙 논란과 축구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을 한 경기에서 만들어낸, 그야말로 극과 극의 순간을 동시에 지닌 선수였습니다. 나폴리에서는 우승과 거리가 멀던 팀을 두 차례나 정상에 올려놓았고, 1986년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를 홀로 이끌다시피 하며 우승을 안겼습니다. 화려한 재능과 논란이 공존했던 삶이었지만, 그가 남긴 축구사적 기록만큼은 지금도 명확하게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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